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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이 자주 먹는 가공식품, 괜찮을까?

by 맛있는 하루하루 2025. 5. 10.

“아침은 그냥 시리얼로 먹었어요.”
“학원 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김밥이랑 소시지 사 먹였어요.”
“친구랑 햄버거 먹고 왔다고 하네요.”

 

어린이와 청소년은 인생에서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시기입니다. 키가 자라고, 근육이 발달하며, 두뇌 기능이 향상되는 이 시기에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곧 그 아이의 현재와 미래의 건강에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이 즐겨 먹는 간식이나 식사 대용품을 보면, 그 구성은 주로 가공식품으로 이뤄져 있죠.

햄, 소시지, 과자,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간편하고 맛있지만 과연 아이들 건강에 괜찮은 선택일까요?

 

가공식품, 왜 문제일까?

가공식품은 제조 과정에서 첨가물, 방부제, 향미료, 색소 등 다양한 인공 성분이 들어가며, 영양 균형이 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몇 가지 문제점이 우려됩니다.

어린이/청소년이 자주 먹는 가공식품, 괜찮을까?

  1. 당과 나트륨 과다 섭취
    가공식품에는 생각보다 많은 설탕과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이나 젤리, 음료수 한 캔에는 하루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는 당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라면이나 냉동식품에는 나트륨이 과다하게 포함되어 있어, 지속적인 섭취는 고혈압, 비만, 신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문제
    일부 가공식품은 바삭한 식감과 오래가는 보관을 위해 트랜스지방이나 포화지방을 사용합니다. 이런 지방은 아이들의 혈관 건강을 해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3. 영양 불균형 초래
    많은 가공식품은 칼로리는 높지만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의 뼈, 근육,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할 수 있고, 학습 능력 저하나 집중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주 먹는 대표적인 가공식품들

햄, 소시지, 냉동 너겟류
도시락, 김밥,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보존제와 나트륨, 인공색소가 다량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가공육의 과도한 섭취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발암 가능성이 있는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과자, 초콜릿, 젤리류
한 봉지만 먹어도 하루 당 섭취량을 초과하기 쉽습니다. 특히 과도한 당 섭취는 비만, 충치, 에너지 불균형,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혈당을 올리고 떨어뜨리는 식품은 오히려 더 쉽게 허기를 느끼게 합니다.

▶탄산음료, 가당 음료
탄산음료 한 캔에는 평균 7~10스푼의 설탕이 들어 있습니다. 또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는 수면 패턴을 망치거나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면, 컵밥, 냉동식사류
즉석식품은 조리가 간편해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자주 이용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고, 영양소가 불균형합니다. 대부분 탄수화물과 지방에 편중돼 있으며, 야채나 단백질은 턱없이 부족하죠.

어린이/청소년이 자주 먹는 가공식품, 괜찮을까?

건강한 대안,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아이들의 입맛과 편의성을 고려하면서도, 영양을 챙길 수 있는 대안 식품을 소개합니다. 모두 어렵지 않게 집에서 준비할 수 있어요.

가공식품 대안식품 장점
햄, 소시지, 너겟 닭가슴살 오븐구이 / 두부스테이크 / 달걀말이 단백질 보충은 물론, 인공첨가물 없이 안전하게 섭취 가능
감자칩, 스낵류 고구마 말랭이 / 현미튀밥 / 견과류 식이섬유와 좋은 지방을 함께 섭취 가능, 포만감도 높음
초콜릿, 젤리, 캔디 바나나칩 / 무가당 말린 과일 / 오트밀 에너지볼 당은 줄이고 비타민은 더한 자연 간식
탄산음료, 가당 음료 탄산수 + 레몬 / 수제 과일청 / 무가당 허브티 당 섭취 줄이고, 수분 보충과 상쾌함까지!
아이스크림 바나나 아이스크림 / 요거트 + 과일 토핑 / 우유 얼음 얼려 만든 샤베트 당은 낮고 칼슘은 높인 여름철 건강 간식
인스턴트 라면, 컵밥 채소 국수 / 야채볶음밥 / 밥버거 / 국물 없는 파스타 나트륨은 줄이고, 채소·단백질 포함한 균형식으로 개선 가능

 

이런 대안 식품을 아이들과 함께 요리해보는 경험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아이는 요리를 통해 음식에 대해 배우고,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식품 선택 시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영양성분표 확인하기
➤ 나트륨, 당,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함량을 확인하세요. 특히 1일 기준치 대비 몇 퍼센트인지 체크하면 좋습니다.

 

◈ 원재료명 순서 확인하기
➤ 앞쪽에 ‘정제당’, ‘포도당시럽’, ‘가공유지’ 등이 있다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무첨가" "자연" "헬시"라는 문구에 속지 않기
➤ 포장지 문구보다 뒷면의 영양표가 더 중요합니다. '자연치즈'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가공유로 만든 제품도 많습니다.

 

아이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 팁!

▶“먹지 마!” 대신 “이걸로 바꿔볼까?”라고 제안하기
강한 금지는 오히려 아이의 반발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함께 선택하고 바꾸는 경험이 중요해요.

 

▶주말에 건강 간식 만들어보기
예: 오트밀 쿠키, 과일꼬치, 직접 만든 샌드위치 등

 

▶물 마시는 습관 만들기
당이 들어간 음료 대신 물 마시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TV 광고나 유튜브 속 음식에 대한 대화 나누기
광고에서 나오는 가공식품에 대해 왜 주의가 필요한지 이야기해보세요.

 

“가공식품을 무조건 피해야 할까?”

가공식품은 현대 사회에서 완전히 피하기 어렵고, 꼭 피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섭취 빈도와 양을 조절하고, 더 건강한 선택지로 유도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먼저 관심을 가지고 식습관을 함께 점검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오늘부터 하나씩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 자녀 건강 체크를 위한 미션!

✅ 우리 집 냉장고 속 가공식품 목록 만들어 보기

✅ 일주일 동안 먹은 간식 사진으로 기록해 보기

✅ 주말에 아이와 건강 간식 만들기 도전!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은 바로 지금의 식습관입니다!